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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옹이에요.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고, 지금도 여전히 있어요. 사람들의 눈엔 잘 띄지 않지만, 틀림없이 곁에 있답니다. 옹들은 숲속, 바람 속, 돌 틈, 방 안, 마음의 구석에 살아요. 때로는 인형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조용히 옆을 지켜주죠. 

ongs.town은 옹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에요. 이곳에는 졸린 눈을 한 옹, 나뭇가지를 들고 있는 옹, 물속에서 노래 부르는 옹, 별을 세는 옹도 있어요. 모두가 제각기 다르지만,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. 옹들은 사람의 손에 닿을 수 있게 되면, 인형이 돼요. 하지만 인형은 단지 껍데기일 뿐, 진짜 옹은 당신이 그 존재를 믿고, 이야기를 듣고, 함께 있어줄 때 깨어나요. 

어쩌면 당신 곁에도 조용히 머물고 있는 옹이 있을지도 몰라요. 혹시 모르니까, 마음 한켠을 살짝 열어두어요. 그럼 옹이 슬며시 다가올 거예요. 아주 작고, 귀엽고, 어딘가 기묘한 얼굴로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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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ngs@ongs.tow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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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.엄브릿지옹

Dolores Jane Umbridg Ong
Sep, 2024
Profile

호그와트옹즈 소속
신장 18cm

엄브릿지옹은 언제나 작은 노트와 펜을 들고 다녀요. 빗자루를 타고 조용히 떠다니며 옹즈들의 복장을 꼼꼼히 점검하죠. 칭찬도 잔소리도 늘 웃으며 하지만, 듣고 나면 괜히 기가 죽어요. “질서 없는 자유는 무례함”이라는 말이 입버릇처럼 붙어 있답니다.
  1. 성격 ― 말투는 공손하지만, 기준에는 엄격하고 자기주장이 확실해요. 
  2. 좋아하는 것 ― 단정한 옷차림, 규칙적인 하루, 자기 기준에 딱 맞는 태도, 분홍색
  3. 싫어하는 것 ― 예고 없는 변화, 삐뚤어진 리본, MZ옹즈
  4. 말버릇 ― “그건… 옹답지 않네요.” “기록해 둘게요, 혹시 모르니까요.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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