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닷가 근처에 머무는 옹. 바다에 뛰어들기보다는 그 앞에 앉아 조용히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길 좋아해요. 먼저 말을 거는 법은 없지만, 누군가 말을 건네면 놀랄 만큼 긴 대화를 나누기도 해요. 책을 좋아하고,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멋을 내는 데 능해요. 인기를 바란 적은 없지만, 은근히 찾는 옹이 많은 편.
- 성격 ― 조용하고 깊어요. 말보다 침묵과 시선에 힘이 있어요.
- 좋아하는 것 ― 파도 소리, 두꺼운 책, 파도멍, 아침 해무, 기다림
- 싫어하는 것 ― 요란한 말투, 가벼운 조언, 다그치는 질문
- 말버릇 ― “그 질문, 네 안에 이미 답이 있지 않나.” “바다엔 정답이 없거든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