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름 같은 보따리를 둘둘 말아 등에 메고, 말린 열매 하나 달린 지팡이를 툭툭 짚으며 걷습니다. 가는 데가 있으면 가고, 멈출 자리가 보이면 그냥 멈춰요. 길을 정해두진 않지만, 이상하게 늘 좋은 데로 가게 되지요. 구름보따리옹은 머무는 데 욕심 없고, 떠나는 일에 미련도 없어요.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곤 합니다.
- 성격 ― 느긋하고 유연한 성격. 오래 생각하지 않고도 잘 떠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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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아하는 것 ― 계획 없는 여행, 낮은 구름, 갑작스러운 초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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싫어하는 것 ― 너무 무거운 짐, 딱딱한 일정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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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버릇 ― “나는 또 가볼게, 언젠가 또 보겠지 뭐.” “‘있으면 좋고, 없으면 없는 대로”